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음 표기 (문단 편집) == 한국어의 장음과 그 표기의 역사 == 중세 한국어에는 [[성조(언어)|성조]]가 있었으며, 이 성조가 사라지고 나서는 본래 상성이던 음절들이 대부분 장음으로 달라졌다. 이와 같이 한국어의 장음은 성조가 달라진 것이기 때문에[* 성조는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나타냈으며, 방점은 독립된 문자를 이루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방점조차 17세기 이후로는 사라졌다.] 역사에서도 현재도 문자상으로 표기되지 않는다. 한국어는 17세기 이후로 모음의 길이를 정서법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현대 한국어 맞춤법 또한 장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맞춤법에 장음 부호(ː)가 있긴 하나 발음을 표기하려는 용도로만 쓴다. 17세기 이후부터 현재도 /아/도 /아ː/도 모두 '아'로 적고 있으며, 결코 '아아'와 같이 두 글자로 나눠서 적거나 '아―'와 같이 별도의 기호를 써서 장음을 적은 역사는 없다. 안구를 뜻하는 '눈'은 단음이고 내리는 '눈'은 장음이며, '낮'의 반대인 '밤'은 단음이고 먹는 '밤'은 장음이나 현대 한국어 맞춤법은 이 둘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눈', '밤'으로만 표기한다[* 물론 한국어에서 모음의 장단은 점차 사라져 가는 구별이긴 하나 아직 표준어에는 모음의 장단이 있다고 보고, 표준어 규정에도 모음의 장단의 규정이 있다. 그리고 모음의 장단에 관한 규정이 표준어 규정에 있는 것은 실제로 한국어 화자들이 장단음을 구별해서 발음했기 때문이지 결코 인위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좀 더 분명한 예를 들면 '1을'(/이를/)과 '2를'(/이ː를/), '이번'(/이번/)과 '2번'(/이ː번/)이 있다.]. 게다가 외국의 글자로 표기하는 때조차도 구별이 없다('눈'은 똑같이 'nun'으로 적는다.). [[외래어 표기법]] 또한 맞춤법의 일부이므로 장음을 따로 적지 않는다(참고: [[http://korean.go.kr/nkview/nknews/200504/81_4.html|외래어의 장모음 표기]]). 곧 한국어에서 모음의 길이 차이는 '발음'에만 있을 뿐, '표기'상으로 구별되는 요소가 아니다. 아래의 예문을 보자. >[[박대기|서울 시내에는 지금 현재 '''눈'''을 뜨고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앞의 '눈'은 안구를 뜻하는 눈[目]이므로 단음으로(/눈/) 발음하고, 뒤의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이므로 장음으로(/눈ː/) 발음한다. 하지만 보다시피 표기상으로 이 둘을 전혀 구별할 수 없다. 1959년에 제정된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법'(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에 해당되는 규정)에서 장모음은 동일 모음을 거듭해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표기하지 않는 것을 허용하도록 했지만[* 원문은 '장모음은 동일 모음을 거듭하여 표기함을 원칙으로 하되 안 적을 수도 있다'.], 이 원칙은 오히려 반발을 샀다([[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3031200329203002&editNo=6&printCount=1&publishDate=1963-03-12&officeId=00032&pageNo=3&printNo=5345&publishType=00020|1]],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4030900329205002&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4-03-09&officeId=00032&pageNo=5&printNo=5655&publishType=00020|2]],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4081200209205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4-08-12&officeId=00020&pageNo=5&printNo=16266&publishType=00020|3]],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4081200209205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4-08-12&officeId=00020&pageNo=5&printNo=16266&publishType=00020|4]],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061000329202002&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06-10&officeId=00032&pageNo=2&printNo=10060&publishType=00020|5]],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090900209204006&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09-09&officeId=00020&pageNo=4&printNo=17517&publishType=00020|6]]). 저 주장들의 공통점은 '고유어와 한자어의 장음은 표기 안 하면서 왜 외국어·외래어의 한글 표기에만 장음을 따로 표기해야 하나'였다. 'team'을 '티임'으로 표기하면 '장관이 눈이 내리는 광경을 보며 밤을 먹었다'도 '자앙관이 누운이 내리는 광경을 보며 바암을 먹었다'라고 적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장음 부호(ː)를 쓰지 않고 '오오'와 같이 모음을 거듭해 적으면 '장음'이 안 되고 '음절'이 분리돼 버리는 문제가 있으며,''' 1문자 1음절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한글의 특성상은 '오오'나 '오우'와 같은 장음 표기는 바람직하다고 하기 어렵다. 그래서 1986년 현행 외래어 표기법 제정 때는 장음은 일절 표기하지 않는 쪽으로 한 것이다([[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090800209205010&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09-08&officeId=00020&pageNo=5&printNo=17516&publishType=00020|1]],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090700209201018&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09-07&officeId=00020&pageNo=1&printNo=17515&publishType=00020|2]],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121600209206002&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12-16&officeId=00020&pageNo=6&printNo=17600&publishType=00020|3]],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121600329207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12-16&officeId=00032&pageNo=7&printNo=10220&publishType=00020|4]],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8122000329206018&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8-12-20&officeId=00032&pageNo=6&printNo=10223&publishType=00020|5]],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5122800209201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85-12-28&officeId=00020&pageNo=1&printNo=19768&publishType=00020|6]],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5072700209206007&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85-07-27&officeId=00020&pageNo=6&printNo=19636&publishType=00020|7]]). 그래서 당시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Beethoven)'에 '베에토벤'과 '베토벤'이라는 표기가 혼재했다.[* 더 심한 경우로는 [[뉴욕]]을 '뉴우요오크'로 표기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전자는 장음을 분리된 음절로 표기하는 옛 원칙에 의거한 표기이고, 후자는 장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허용 조항에 의거한 표기이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장음을 표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 '베토벤'으로 쓰고 있으며, '베에토벤'은 보기 어려워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